<p></p><br /><br />관련된 이야기,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이어 갑니다. <br><br>[질문1]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큰 협상을 시작합니다. 앞서 리포트를 봤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었던 것 같군요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이 손님을 불러다 놓고 엄포를 놓은 셈입니다. <br> <br>'외부의 적, 불량국가들'을 언급했는데 사실상 북한을 겨냥한거라 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협상 대상을 압박하면서 이번 회담에선 ICBM이 중요한 의제라는 걸 상기시킨거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. <br> <br>미국은 북한의 ICBM을 본토를 겨냥한 '특별한 위협'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질문2] 북미간 비핵화에 대한 협의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여는 것으로 보이는데요. 트럼프 대통령이 알맹이가 아직 채워지지 않은 정상회담을 서둘러 개최하려는 배경이 궁금합니다. <br> <br>미국 국내 문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의 개인 변호사로 활동했던 코언이 대선 당시 트럼프 선거 캠프가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데요. <br><br>코언은 지난 2016년 대선 전, 여론조사 기관에 트럼프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요청했다고 했고, 이건 트럼프의 지시였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궁지에 몰린 트럼프가 북미정상회담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한다는 얘기입니다. <br><br>[질문3]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으로써는 이번 북미 만남 불씨를 살려 어떻게든 어느 쪽에서든 성과를 내는 게 절실한 상황이겠군요? <br><br>그래서 조금 우려스럽기도 하는데요. <br> <br>비핵화에 대한 합의 없이 국내 위기 돌파를 위해 ICBM 같은 미국에게만 유리한 조건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미국 내에서도 비핵화 협상을 꼼꼼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><br>[질문3-1]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불씨를 살리는 게 중요한 시점인데 북미대화 어떤 식으로 진행될까요? <br> <br>지금 최선희 부상이 스웨덴에 가 있지요. <br> <br>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도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워싱턴에서 만난 뒤 스웨덴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> <br>북미간 실무협상이 시작되는 셈이지요. <br> <br>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스웨덴으로 출국한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> <br>남북미가 스웨덴에서 비핵화에 대한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[질문4] 그런데 한동안 북미대화 교착에 빠져 있었죠. 지금 시점에 주고받을 수 있는 게 있습니까? <br> <br>미국은 북한에 돈이 들어가는 선물은 최대한 주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개성공단,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, 특히 개성공단 재개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"개성공단, 금강산 관광 재개를 검토하는 단계가 아니다"라며 선을 그었습니다. <br><br>[질문5] 그럼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의 합의를 기대할 수 있습니까? <br> <br>지금 미국이 북한에 줄 수 있는 상응조치로는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, 종전선언, 대북 인도적 지원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북한이 돈 안 되는 선물만 받고 미국이 원하는 영변핵시설 폐기, 검증과 ICBM 폐기를 내줄지는 지켜봐야 겠습니다. <br><br>정치부 이동은 기자였습니다.